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병원 앞에서 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1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를 응원하는 의미로 올린 이른바 '귤 트윗' 논란에 대해 "국가적 망신"이라고 비난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전용기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후보는 '우크라이나와 함께 합니다'라며 응원인지 장난인지 모를 트윗을 올렸다"며 말문을 열었다. 

전 대변인은 "역시나 윤 후보는 개 사과 당시에도 깊은 반성은 없었나 보다"며 "이젠 국가적 망신까지 사고 있다. 논란이 일자 바로 삭제했다. 제발 저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네티즌들은 윤 후보에 '전쟁을 가볍게 취급하지 말라', '전쟁이 장난인가'라며 지적했고 외신기자도 '한국 보수 대선 후보의 이러한 행동은 정말 당혹스럽다'며 비판하고 나섰다"며 "참혹한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국민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해야 함에도 대한민국의 대선 후보가 이런 상식 밖의 메시지를 낸 것에 경악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과 윤 후보는 제발 이성을 찾기 바란다. 국민이 지켜보고 계신다"며 "그리고 경고한다. 국격을 떨어뜨리고 전쟁을 정쟁화하는 무모한 행위를 멈추라"고 강조했다.

이날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윤 후보가 '우리는 우크라이나와 함께 합니다(We stand with Ukraine)'라는 문구와 함께 만화 캐릭터 같은 얼굴 표정을 그려넣은 귤 사과를 업로드한 트윗 사진이 퍼져 전쟁을 희화화하고 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를 응원하는 의미로 올린 이른바 '귤 트윗' 캡처 화면./사진=인터넷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