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향해 진군하던 러시아군이 교착상태에 빠졌다는 미국 국방부의 분석이 나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키예프를 향해 진군하던 러시아군이 지난 24시간 동안 눈에 띄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러시아군이 일부 부대의 식량·연료 부족 등 병참 문제에 직면하면서 교착상태에 빠졌으며 부대 편성을 다시 하면서 작전을 재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일부 러시아 부대의 사기가 저하된 징후를 포착했다"며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의 저항과 사기 저하 문제에 크게 놀란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러시아군은 지금까지 400여발의 미사일을 우크라이나로 발사했는데도 공중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관계자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공격 과정에서 국제법상 금지된 진공폭탄(vacuum bomb)을 사용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러시아가 진공폭탄을 사용할 수 있는 발사체 시스템을 갖춘 것은 사실이지만 사용 여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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