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를 갖고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백악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바이든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간 통화사실을 전했다.

이번 통화는 지난달 25일 이후 나흘만으로, 통화는 30분 이상 진행됐다. 두 정상은 러시아의 침공이 개시된 지난달 23일 통화를 가진 것을 포함해 모두 3차례 통화를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통화에서 안보 지원, 경제 지원, 인도적 지원 등을 포함한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속적인 지원을 강조했다.

두 정상은 또 미국이 동맹 및 파트너들과 함께 이미 러시아 경제에 영향을 주고 있는 제재를 포함해 러시아의 책임을 묻기 위해 어떻게 노력하고 있는지 논의했다.

아울러 정상들은 이날 바비야르 홀로코스트(나치의 유대인 학살) 기념관 근처에서 발생한 폭발 등 민간인 지역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 확대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바비야르 홀로코스트 기념관은 우크라이나 키예프의 바비야르 계곡에 있으며, 1941년 이곳에서 유대인 3만3000여명이 나치에 학살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바이든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간 통화는 지난달 러시아의 침공이 발생하기 전 미국이 우크라이나 정부에 지원한 보안위성전화기를 통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보안전화기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동 중에 미국과 계속 접촉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으로 전해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개전 초기 미국의 대피 권유를 마다하고 수도 키예프에 남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우크라이나의 결사항전을 이끌고 있다. 현재 젤렌스키 대통령은 여러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로이터통신 및 CNN과의 인터뷰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에 러시아 공군을 저지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상공에 비행금지구역(No Fly Zone)을 설정할 것을 촉구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에게도 이런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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