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장이 분리막 생산 사업 원가 혁신과 품질 확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사진은 노재석 SK이이이테크놀로지 사장.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장이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인 분리막 생산 사업의 원가 혁신 및 품질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선정했다. 오는 2025년에는 폴더블폰 핵심소재인 FCW(Flexible Cover Window)를 비롯한 신규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노 사장이 SK이노베이션 공식 보도 채널인 스키노뉴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2일 밝혔다. 그는 “올해를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파이낸셜 스토리를 실행하는 원년으로 삼고 글로벌 최고 수준의 소재기업으로 성장하는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올해 경영환경에 대해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급망 불안정, 글로벌 경쟁구도 심화 등의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생산 및 품질 경쟁력, 친환경 정책 등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노 사장은 “분리막 사업 운영 안정화와 지속적인 성장에 역점을 둘 것”이라며 “우리 경쟁력과 직결되는 원가 혁신과 제품 품질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고객에게 제품을 적시에 공급할 수 있도록 선제적이고 효율적인 생산설비도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JP모건은 최근 SK아이이테크놀로지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기술 리더십을 갖춰 성장성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라 글로벌 분리막 시장은 오는 2030년까지 연 평균 20% 성장을 유지할 전망이다. 습식 전기차용 분리막 수요는 같은 기간 연 평균 24%의 성장이 예상된다.

노 사장은 “각국의 친환경 규제가 시행되고 자동차 소비자들의 친환경 인식이 높아지면서 전기차 시대의 도래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됐다”며 “올 하반기 반도체 수급 불균형이 완화되고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시장이 더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분리막 사업 외 신규 사업에 대해서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FCW 사업 등 배터리·디스플레이 소재 중심의 연관 사업들로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며 “전고체 배터리 시장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오는 2025년에는 FCW 등 새로운 비즈니스가 회사의 기업가치에 더 크게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탄소 감축에 기여하고 넷 제로(Net Zero)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노 사장은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모든 생산거점에 친환경 전력을 도입해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배출하는 전체 온실가스를 70% 이상 감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