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한국시각) 미국 방송매체 CNN은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 외무장관이 이날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의 통화에서 '건설적인 요청'을 했다고 전했다. 사진은 지난달 23일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발언하는 쿨레바 장관. /사진=로이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행한 가운데 우크라가 중국에 '건설적인 중재'를 공식 요청했다.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방송매체 CNN은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 외무장관이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의 통화에서 이같이 청했다고 전했다. 

왕이 부장과의 통화서 '전쟁 즉각 중단'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진 쿨레바 외무장관은 '중국이 외교적 해결을 지지할 것으로 보는가'에 대한 질문에 "중국의 건설적인 개입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중국이 (러시아·우크라) 휴전 협상에서 평화적인 해결책을 찾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강조한 쿨레바 장관은 왕이 부장이 통화에서 '침공'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은 점에 아쉬움을 표했다. 이밖에 중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러시아를 규탄하는 내용의 결의안 표결에 기권했다. 

다만 쿨레바 장관에 따르면 왕이 부장은 이날 "중국은 모든 나라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존중하고 우크라와 러시아가 협상을 통해 위기를 해결할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