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2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열린 윤 후보 유세에서 "오는 4~5일 사전투표가 있고 오는 9일 본투표가 있다"며 "많은 분들이 사전투표하면 본인의 한 표가 사라지는 것 아니냐고 우려하지만 걱정하지 말라"고 밝혔다. 이어 "절대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는 것을 안다"며 "이기기 위해 오는 4일 사전 투표부터 해달라"고 촉구했다.
그의 발언은 일부 노년 보수층 유권자 등을 중심으로 퍼지는 '사전투표=부정선거' 음모론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것이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 등 일부 보수 정치인은 "선거관리위원회가 이번 20대 대선에서 부정선거를 준비 중이므로 사전투표를 하면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선거를 1주일 앞두고 보수정당 지지세가 강한 대구를 찾은 이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공세를 펼치며 보수층 표심 사로잡기에 주력했다. 그는 "서문시장에 모여 유세차를 바라보시는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꿈이 다 있을 것"이라며 "그 꿈은 윤 후보의 꿈과 같은 꿈이고 우리 대한민국을 생각하는 모두의 꿈이다. 오는 9일 대구의 꿈에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권영진 대구시장이 이재명 후보에게 대구에서 확진자가 늘어 나니 환자들을 수도권으로 이동시킬 수 있느냐고 물었을 때 어렵다고 했다"며 "정작 대구시민들이 어려울 때 병상을 내어주는 것을 거부했던 사람이 지금 박정희 대통령을 입에 담고 선거가 급해지니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우리 윤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 날 제가 전국을 돌면서 감사 인사를 드릴 것인데 서문시장에서는 칼국수 한그릇하면서 여러분과 승리를 축하할 것"이라며 "약속드리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