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상거래 채권단의 주요 기업 대표들은 지난 2일 평택 공장 인근에서 회의를 열고 회생계획안에 반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쌍용차가 협력사에 지급하지 못한 부품대금을 상거래 채권으로 부른다. 이 채권을 확보하기 위해 모인 협력사 단체가 상거래 채권단이다.
이들 채권단이 반대를 하는 이유는 낮은 변제율 때문이다. 쌍용차가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한 계획안에 따르면 쌍용차는 회생채권 5470억원의 1.75%만 현금으로 변제하고 나머지는 출자 전환한다. 채권단은 낮은 변제율에 동의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상거래 채권단 대표단은 이달 중순 이전에 회원사 430개 기업의 입장을 담은 반대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할 계획이다. 쌍용차는 지난달 25일 인수 주체인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의 투자계약 내용을 반영한 회생계획안을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했다.
회생계획안 심리 및 결의를 위한 관계인집회는 다음달 1일 열린다. 회생계획안이 회생법원으로부터 최종 인가받기 위해서는 회생담보권자의 4분의 3, 회생채권자의 3분의 2, 주주의 2분의 1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