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특수부 검사 윤석열이 공안부 검사 황교안을 닮아가고 있다. 윤 후보를 보면 꼭 정동영 후보 때 BBK만 떠들던 그 모습이 생각난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전남 나주, 목포 등 이재명 후보 지원 전남 집중 유세에서 "대통령 후보가 TV토론장에서 맨날 대장동만 떠들면 되겠냐. 정동영 후보가 이명박 후보하고 할 때 BBK 이야기하다가 지지 않았느냐"며 이같이 언급했다.
송 대표는 나주 유세에서 "윤 후보 발언을 보면 완전히 제2의 황교안이 된 것 같다"며 "특수부 검사가 완전히 공안검사가 돼서, 거의 태극기 부대 수준의 발언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 후보는 '민주당을, 김대중 대통령을 존경한다'면서 민주당을 친북, 좌파, 빨갱이로 몰면 말이 되느냐"며 "저는 전혀 마음의 자세가 안 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또 윤 후보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서로 겉으로만 악수하고 있는 것이지, 서로 맞지 않는다. 윤핵관(윤석열측 핵심 관계자)을 비롯한 검찰 출신들과 이 대표는 맞지 않다고 본다"며 "오로지 정권교체라는 자신의 이권을 공유하기 위해서 임시로 동상이몽, 오월동주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 대표는 이어진 목포 유세에선 "윤 후보는 TV를 보면 술을 마실 때 눈이 반짝반짝한다. 일꾼이 필요하냐, 술꾼이 필요하냐"며 "평생 26년 동안 검사하면서 사람 잡아다 구속하고, 기소하고, 업자들과 술 먹고, 골프 치고, 이런 사람이 어떻게 대한민국을 끌고 갈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인과 부인과 장모가 모두 범죄 혐의를 가지는 크리미널 패밀리, 범죄 가족단에게 대한민국을 맡길 수 있겠느냐"라고 덧붙였다.
송 대표는 "이재명과 민주당은 국민 통합정부를 만들어서 정파에 상관없이 유능한 인재를 선발해서 통합 국민정부를 통해 이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전쟁을 막고 평화를 지켜내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김대중 대통령이 문을 열었던 6·15 정상회담과 노무현 대통령이 길을 따랐고 문재인 대통령이 안간힘을 쓰고 잡고 있는 한반도 평화의 장을 지키겠다"며 "대한민국의 전쟁을 막고 우리 아이들을 전쟁터에 죽지 않도록 평화를 지켜냄으로써 대한민국의 지속적 번영을 만들어가는 이재명과 민주당 정부가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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