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저녁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3차 법정 TV 토론회에서 대선 후보들이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2022.3.2/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육아휴직 공약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이 후보는 윤 후보가 '육아휴직 소진율'을 아냐는 질문에 확답하지 않자 "질문에 답을 좀 해달라"고 채근했고, 윤 후보는 "질문을 정확하게 해달라"고 맞섰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본관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대선 후보 3차 토론회에서 윤 후보에게 "1년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 혹시 아나"라고 물었다.

이 후보는 "만약에 (육아휴직을) 늘리는 데만 신경을 쓰면 좋은 직장을 다니는 사람은 더 많이 쓰고, 안 좋은 직장에 있는 사람들은 못 쓰는 문제가 생긴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육아휴직을 현행 1년에서 1년6개월로 늘리겠다고 공약했고, 이 후보는 부모가 육아휴직을 모두 쓸 수 있도록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윤 후보는 "강제로 쓰게하기보다는 1년6개월씩 최대한 쓸 수 있는 제도를 만들면 사람에 따라 사정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부부 합산해서 1년6개월씩 3년 쓰게 하자는 것"이라며 "출산율 제고에 100% 이것(육아휴직)만 가지고 된다는 얘기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후보님 질문에 좀 답을 해주면 좋지 않겠냐"라고 답변을 다시 요구했고, 윤 후보는 "질문을 정확하게 해달라"라고 맞섰다.


이 후보는 "육아휴직을 몇 퍼센트 정도 쓰냐, 지금 현재 있는 걸(소진율을) 늘리는 구체적인 방법이 뭐냐"라고 재차 물었다.

윤 후보는 "한 번 얘기를 해 주시죠. 저는 (육아휴직 기간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는데, 지금 1년짜리를 누가 더 많이 쓰게 하냐, 이런 말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육아휴직을) 25% 쓰고 있고, 25% 이상, 나머지를 계속 쓰게 하기 위해서는 아빠들도 쓸 수 있게 할당제를 한다든지, 자동 등록을 통해 눈치 보지 않고 쓸 수 있게 만드는 방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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