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일 마지막 대선 후보 토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조카 살인 변호'와 관련해 "여성 인권을 무참히 짓밟으면서 페미니즘 운운하는 분이 이 나라의 지도자가 된다면 젊은이들이 아이를 낳고 싶은 나라가 되겠냐"고 공세를 퍼부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본관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대선 후보 3차 토론회에서 이 후보를 겨냥해 "조카가 여자친구와 어머니를 37번 찔러서 살해한 사건을 맡아서 데이트 폭력 심신 미약이라고 하고 딸이 보는 앞에서 엄마를 살해한 흉악범을 심신미약 심신 상실이라고 변호를 하셨다"며 이같이 따졌다.
그러자 이 후보는 "일단 변호사란 직업 자체가 범죄인 변호라서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어도, 부족했고 피해자 여러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이 후보는 윤 후보에 "페미니즘과 이건 상관이 없다"며 "변호사 직업과 사회적 책임, 이 두 가지가 충돌한 문제니 분리해서 말해달라"고 맞섰다. 윤 후보는 "여성들이 그렇게 생각할지는 의문"이라고 되받아쳤다.
또한 윤 후보는 안 후보에 "정신병원 입원 권한이 지방자치단체장에 있는데 이걸 전문가위원회로 넘겨야 된다는 공약을 만든 이유나 근거가 뭐냐"고 질문하며, 이 후보의 '친형 정신병원 강제입원' 의혹을 겨냥했다.
안 후보는 "시대가 바뀜에 따라 정신병과 관련된 많은 사례들이 나오고 있고 사회도 복잡해졌다"며 "이 문제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이 위원회를 만들어서 심사하는 게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에 윤 후보는 이 후보가 이재선(이 후보 형)씨와 김모씨(시민)를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한 것과 관련한 것인지 질문했고, 이 후보는 윤 후보의 말을 자르고 "그건 경찰이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안 후보는 "사실 확인은 못했다. 그런데 이런 문제들이 있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공약을) 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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