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민주당 의원은 3일 페이스북에 "그리 충격적이지 않았다. 20년 전의 경험 때문일까"라고 운을 뗐다. 그는 "2002년 대선 하루 전 정몽준 후보의 노무현 지지철회가 있었고 노무현-정몽준 단일화를 추진했던 저는 절망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정치를 떠나기로 마음 먹고 마지막 도리로 노무현 지지성명을 내고 투표하고 나락같은 깊은 잠에 빠졌던 저는 노무현의 기적을 TV로 지켜보며 펑펑 울었다. 그날 이후 정치 공학을 근본적으로 믿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는 단일화 후폭풍을 경계하듯 "정치공학의 시대는 20년 전에 이미 끝났다. 공학이 아니라 국민이 결정하며 민심이 천심"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후보와 안 후보가 야밤에 합쳤으니 윤안의 '유난한 야합'이라고 해도 되겠냐"고 비꼬았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도 페이스북에 "단일화 부정여론이 56.6%로 더 높다"고 짧게 메시지를 남겼다.
민주당은 이날 본부장단 회의를 예정보다 앞당기는 등 야권 단일화에 따른 후속 대응 마련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