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히며 '후보 단일화'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오른쪽)가 예정됐던 유세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사진=임한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를 밝히며 '후보 단일화'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예정됐던 유세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국민의당은 3일 "오늘 예정됐던 안 후보의 유세 일정이 모두 취소됐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남대문 시장 인사를 시작으로 11시50분 고려대학교, 오후 1시40분 건국대입구, 오후 3시10분 한양대학교와 왕십리역 근처를 방문해 청년들과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었다.

또 오후 5시에는 용산역 광장에서, 오후 6시에는 을지로입구역 2번 출구 앞에서 시민을 만나고 오후 6시40분 명동거리 입구에서 유세할 계획이었다.
3일 당초 예정돼있던 안 후보의 유세 일정을 공개한 포스터. /사진= 홈페이지 '안플릭스' 캡처
그러나 윤 후보와 안 후보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공동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희 안철수, 윤석열 두 사람은 오늘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시작으로서의 정권교체, 즉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해 뜻을 모으기로 했다"며 '후보 단일화'를 선언함에 따라 유세 일정이 모두 취소됐다.

이에 안 후보는 곧 후보직을 사퇴하고 윤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는 "단일화를 한 것이 선거에서 승리했다는 말이 아니다"며 "선거에서 이기는 게 가장 중요하다. 정권교체가 가장 중요하다. 겸허하게 노력하고 국민께 다가가서 호소해야 선거 승리가 가능하다"고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