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충남 공주시 유세에서도 이 후보를 향한 저격을 이어갔다. /사진=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충남 공주시 유세에서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한 공세를 이어갔다.

윤 후보는 3일 충남 공주시를 찾아 더불어민주당의 '정치교체론'을 짚으며 "정치교체는 이런 썩고 부패한 정치인들을 갈아치우는 게, 사람을 바꾸는 게 정치교체가 아닌가"라며 "저처럼 여의도 정치를 전혀 모르고 발 디뎌본 적도 없는 사람이 정부를 맡는 거 자체가 정치교체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이 후보의 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해 "이게 단군 이래 최대 실적인가, 단군 이래 최대 부정부패인가"라며 "이런 어마무시한 부정부패를 초범이 저지를 수 있나. 다 해본 사람이 하는 것 아니겠나"라고 꼬집었다. 또 "이런 사람들이 대통령 선거를 열흘 앞두고 무슨 정치교체를 하느니, 개헌을 하느니하고 국민을 상대로 기만전술을 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2일 실시한 마지막 TV토론을 언급하면서도 "성남시장을 했던 사람이 대장동을 설계한 후보가 대구·대전에서 좌천 생활한 저를 대장동의 몸통이라고 한다"며 "코미디도 이런 코미디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TV토론에서 자신의 범죄행각이 드러나고 도망갈 데가 없으니까 또 갑자기 특검 이야기를 한다. 우습다. 참 어이가 없다"고 코웃음쳤다.

특히 윤 후보는 TV토론에서 이 후보와 설전을 벌였던 '페미니즘' 문제에 대해 "자기 조카가 사귀던 여자친구와 엄마, 그 둘을 칼로 37번이나 난자해 죽인 사건을 변론하면서 '데이트폭력'이라고 주장한 사람이 여성 인권을, 여성 정책을 입에 담을 수 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는 이날 공주에서 자신을 '공주의 아들'이라고 소개하며 "어릴 때부터 방학에는 공주에 왔다. 국민학교(초등학교) 5학년 때인 지난 1971년에는 무령 왕릉이 발굴돼 아주 난리였다. 전 세계의 학자들도 모여들고 부여의 사비성을 방학이면 아버지와 함께 돌아다녔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이 공주·부여권을 앞으로 실질 수도가 될 세종시와 함께 백제 문화권 정비사업을 확실히 마무리해 아시아 및 세계에서 알아주는 관광도시, 관광 역사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