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3일 열린 제5차 '한·아프리카포럼'을 계기로 모니크 은산자바간와 아프리카연합(AU) 부집행위원장, 아이사타 탈 살 세네갈 외교장관, 낸시 템보 말라위 외교장관과 잇달아 회담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이날 은산자바간와 부집행위원장과 만나 "AU 측의 협조로 포럼이 성공적으로 개최돼 기쁘다"며 이번 포럼 성과를 바탕으로 한·아프리카 관계가 더 강화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 달라고 요청했다.
두 사람은 "한국과 아프리카가 상호 호혜적 파트너로서 아프리카 산업화 촉진 및 한국의 글로벌 공급망 확대 등에 서로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크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두 사람은 또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포럼' 등을 통해 기업 간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정 장관은 탈 살 세네갈 장관과의 회담에선 "세네갈은 AU 설립 제20주년인 올해 AU 의장국으로서 한·아프리카 협력 확대를 위한 중요한 파트너"라며 올해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개발·경제·방위산업 등 분야에서 실질협력을 강화하자고 말했다.
두 장관은 최근 악화된 사헬(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정 장관은 "아프리카 민주주의 모범국가인 세네갈이 역내 평화·안보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도 아프리카 내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두 장관은 이날 회담 뒤엔 2024년까지 5억달러 한도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기본약정에 서명하면서 양국 간 개발협력 사업 확대를 추진해가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정 장관은 이어진 템보 말라위 장관과의 회담에선 "양국이 1965년 수교 이래 농업·개발협력 등 분야에서 우호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며 "앞으로도 관련 협력을 지속해가자"고 했다.
두 사람은 이날 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 경제협력 증진의 법적 기초를 마련하고 Δ정부·기업 간 협력 촉진 Δ공동 사업 모색 Δ인전 교류 확대 등을 추진하기 위한 '경제기술협력협정'에도 서명했다.
이와 별도로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은 오마르 알 케티 리비아 외교부 국제협력차관을, 함상욱 다자외교조정관은 마하맛 알리 하산 차드 주AU 대사를 면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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