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대표는 4일 페이스북에 공개한 자필 편지에서 "저의 완주를 바라셨을 소중한 분들, 그리고 저를 지지하고 사랑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먼저 부족한 제게 무한한 사랑과 끝없는 지지를 보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의 말씀드린다"며 "저는 이번 후보 단일화의 결과를 통해 많은 분들께 큰 아쉬움과 실망을 안겨드렸다는 점을 잘 알고 있기에 제 솔직한 심정을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많은 국민들이 정권교체의 열망을 가지고 계신다. 또한 동시에 제가 저의 길을 가기를 바라는 많은 지지자분들이 계신다. 특히 저의 독자완주를 바라셨던 분들의 실망하시는 모습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다"고 적었다.
그는 "저는 사회적 약자를 따뜻하게 품기 위해, 세상을 바꾸기 위해 정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세상을 바꾸고 싶어 시작한 정치였지만 여전히 국민 고통의 크기는 줄어들지 않음에 번민했고 고통스러웠다"며 "단일화 결단의 고민은 거기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제가 완주를 하지 못했다고 해서 결코 저의 길을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 저를 지지해주신 여러분의 성원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여러분들이야 말로 그동안 나라를 걱정하고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저를 지지해주신 분"이라며 "그렇기에 저의 송구함과 죄송함은 더욱 더 크다"고 전했다. 나아가 "분명하게 약속드린다. 저는 지금까지 여러분들과 손 잡고 함께 걸어온 길을 초심을 잃지 않고 계속 함께 걸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우리 국민들의 더 나은 삶, 더 행복한 삶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다짐하며 편지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