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포드는 전거래일대비 0.50달러(2.76%) 내린 17.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포드는 전날 전기차 사업 계획 발표에 1.40달러(8.38%) 오른 18.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포드는 전기차 회사로의 변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전기차 사업 부문과 내연기관차 사업 부문을 분사한다고 밝혔다.
포드는 전기차 개발에 올해에만 50억달러(약 6조원)를 투자하는 등 오는 2026년까지 500억달러(약 60조3000억원)를 투입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26년까지 연 200만대의 전기차 생산 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지난해 포드가 미국 시장에서 판 전기차는 2만7140대에 불과했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두 사업에는 서로 다른 기술과 사고방식이 필요하다. 하나의 조직으로 계속 남는다면 테슬라를 이기거나 성공할 수 없다"며 분사 이유를 설명했다.
'포드 모델e'라는 이름의 전기차 부문은 짐 팔리가 사장을 맡고, 애플과 테슬라 출신인 덕 필드가 전기차 소프트웨어와 디지털 시스템 개발을 이끈다.
내연기관차 부문의 사명은 '포드 블루'로 정했으며, 이익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포드는 내연기관차 부문의 비용을 줄임으로써 영업이익률을 1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면 포드는 내연기관을 전기차로 전환하는데 집중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는데, 내연기관과 전기차 사업부 사이의 이해충돌을 잘 관리해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며 "포드를 비롯한 전통 자동차 업체들의 생존과 진화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