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에서 포격으로 주거용 건물이 피해를 입은 모습. 2022.02.26/news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러시아군에 포위된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마리우폴이 절박한 상황에 처했다. 현재 식수와 난방, 전기가 다 떨어지고 있으며 식량도 고갈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딤 보이첸코 마리우폴 시장은 도시가 5일째 포격을 당하고 있는 가운데 군사적 지원과 시민 40만명을 대피시킬 수 있는 인도주의적 통로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그는 TV 연설에서 "주택가와 병원에 대한 무차별적인 포격이 이어지고 있다"며 "우리는 그저 파괴되고 있다. 그들(러시아군)은 마리우폴과 마리우폴 시민들을 지구상에서 쓸어버리려 한다"며 절망스러운 상황을 알렸다.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국가방위군 소속의 아조프 부대 부사령관은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의 마리우폴 장악 시도에 맞서 방어선을 유지하고 있지만 상당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마리우폴은 러시아에서 크림반도에 이르는 육로 통로가 생기는 것을 막는 마지막 도시"라고 강조했다.

그는 "마리우폴을 잃을 순 없다"고 거듭 호소했다.

한편 마리우폴 주민들 일부는 외곽 지역에 점점 더 많은 포격이 쏟아짐에 따라 도심지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리우폴 주민인 이반 예르몰라예프(30)는 물 배급을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렸다. 그는 로이터 인터뷰에서 "지금 자녀들과 함께 도심으로 대피해 있으며 전쟁이 가까워지는 걸 듣고 있다"고 말했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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