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강원·경북·서울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해 “종료시까지 인명피해 방지와 핵심시설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조기 진화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사진=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5일 강원, 경북, 서울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해 “이재민이 다수 발생했으니 이재민 지원에 각별하게 신경 써 신속하게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5일 오전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의 산불과 관련 지시사항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밤새 인명피해가 없었고 삼척 LNG 기지와 한울원전 등 핵심시설이 안전하게 보호돼 다행”이라며 “산불 종료시까지 인명피해 방지와 핵심시설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조기 진화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에도 산불 상황을 보고 받은 후 “최우선적인 목표를 인명피해 방지에 두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서 조기 진화에 전력을 다하라”라며 “한울원전 안전 조치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전했다. 또 “아울러 산불 진화 과정에서 소방대원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날부터 경북 울진군과 강원 삼척시에서 산불이 발생하면서 현재까지 산림 총 6066㏊, 건물 158동이 소실됐으며 현재 673명의 주민이 마을회관 등에 대피 중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11시17분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두천리 산에서 시작된 산불은 건조상태에서 돌풍까지 동반돼 강원 삼척 경계까지 확산 중이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이날 오전 긴급 브리핑을 열고 “산불로 총 6066㏊가 손실됐다”며 “산불 영향 내 마을 주택 피해가 상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 청장은 “어제 35개 마을 6126명의 주민이 대피했다 안전 상황을 감안해 일부는 복귀, 현재 673명이 마을회관과 체육시설 등 10개소에서 분산돼 대피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날 오후 10시부터 재난사태를 선포했다. 재난사태가 선포되면 정부는 인력·장비·물자·동원, 위험구역 설정과 대피명령, 응급지원, 행정기관 소속 공무원 비상소집 등 필요한 조치를 실시한다.

소방청은 이번 산불과 관련해 가장 높은 단계의 화재위험경보를 발령했다. 소방청은 이날 오전 8시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해 전국에 화재위험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