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중국 총리.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중국 정부가 2022년 경제성장률을 5.5% 안팎으로 제시한 가운데, 이 목표마저 달성하기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5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장쯔웨이 핀포인트애셋매니지먼트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5.5%의 경제성장률 목표는 시장 기대치보다 웃돌고, 2.8%라는 재정적자는 시장 기대치를 밑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 정부가 이 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힘든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주택 부문은 둔화하고 있으며,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서비스 부문이 심각하게 위축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장쯔웨이는 그러면서 "이를 상쇄하기 위해 인프라 투자가 얼마나 증가할 수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 입법기관인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NPC) 13기 5차 연례회의가 5일 개막한 가운데, 중국 정부가 2022년도 성장률로 5.5% 안팎을 제시했다. 이는 30여년 만에 가장 낮은 경제성장률 목표치다.

리 총리는 이날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밝히며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8.1%였음에도 중국은 점점 심각하고 불확실한 대외 환경에 직면해 있다"며 "경제개발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수요 감소, 공급 중단, 기대치 약화라는 "3중 압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리 총리가 언급한 '3중 압박'은 '수요 위축', '공급 쇼크', '경제성장률 기대치 약세'를 가리킨다.

또한 중국 정부는 올해 재정적자 목표를 GDP의 2.8%안팎으로 낮추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3.2%보다 0.4% 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중국은 성장보다 부채 축소와 분배를 장려하면서 지난해 정부가 목표치로 제시한 연간 8.1%의 선장률을 기록했지만, 이는 2020년 성장률 둔화에 따른 기저효과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