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투표 종사자들의 장갑과 방호복 색깔을 두고 의도가 뭐냐며 항의하는 촌극이 벌어졌다. 이에 민주당 지지자들은 “기표때 사용하는 빨간 안주는 뭐냐”고 맞받아쳤다. /사진=뉴스1
사전투표 둘째날인 5일 역대급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투표 종사자들의 장갑과 방호복 색깔을 두고 웃지 못할 해프닝이 벌어졌다. 
지난 4일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울주군)은 자신의 지역구인 울주군 사전투표 현장에서 “투표사무원이 착용한 파란색 방역장갑과 방역복이 특정 적당을 연상시킨다”며 “중앙선관위가 특정정당을 연상시키는 색깔의 방역 비닐장갑과 방역복을 수십만개 구입한 의도가 뭐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여권 지지자들은 “그럼 기표 때 사용하는 빨간 인주는 뭐냐”고 맞받아쳤다.


해당 논란은 전북에서도 이어졌다. 국민의힘 전북도당은 “하필 많고 많은 색깔 중에 왜 특정 당을 상징하는 파란색 장갑인가”라고 이의를 제기했다.

이에 전라북도 선거관리위원회는 “중앙선관위에서 지급 받은 것이지만 시비를 차단하기 위해 투표 사무원들의 장갑을 모두 투명 비닐장갑으로 교체했다”며 특별한 의도가 없다고 해명했다.

이 같은 소식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자인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는 “그럼 투표용지에 찍힌 빨간 도장과 빨간 기표 인주도 중립 위반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 유리한 것이니 (국민의 측에서) 그냥 두는 것이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