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국가보훈처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백운호 애국지사가 5일 오전 10시50분 향년 91세로 작고했다고 밝혔다.
백운호 애국지사는 경기도 이천 출생으로 장호원의 제1심상소학교에 재학 중이던 1939년 8월 박영순 등 소년들과 독립운동을 목적으로 하는 비밀결사 '황취소년단(독수리소년단)'을 결성해 활동했다.
독수리소년단은 1942년 2월 장호원 읍내 곳곳에 독립과 민족단결을 촉구하는 벽보를 붙이고, 항일격문을 작성해 각지의 군수들에게 우편으로 보내는 등 항일 독립운동을 전개했다.
백 지사는 1942년 3월 단원들과 함께 체포됐다. 그는 '공안(公安)을 해칠 우려가 있는 자'라는 이유로 이천경찰서로 이송됐다가 같은 해 9월 약식재판을 받고 석방됐다.
정부는 백 지사의 공훈을 기려 지난 2019년 대통령표창을 수여했다.
백 지사는 지병으로 춘천 한림대학교성심병원에서 임종을 맞았다. 빈소는 중앙보훈병원 장례식장(6호실)에 마련됐다.
오는 9일 오전 9시 발인 후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묘역에 안장될 예정이다.
백 지사가 작고함에 따라 생존 애국지사는 14명(국내 11명, 국외 3명)만 남게 됐다.
보훈처는 "앞으로도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와 그 유족에게 합당한 예우를 통해 국민의 애국정신과 민족정기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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