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 의회가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법안 초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니켈-팔라듐 등 상품 가격도 폭등했다.
7일(현지시간) 니켈 가격은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전거래일보다 62% 폭등한 4만685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역사상 최고 상승폭이며, 15년래 최고치다.
구리는 장중 사상최고치인 톤당 1만845달러를 기록한 뒤 하락 마감했지만 알루미늄은 5.8% 급등했다. 팔라듐은 14% 폭등했다.
이는 미국 의회가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결의안 초안을 통과시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의회는 이날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법안 초안에 합의했다. 의회 상임위는 성명을 통해 "미국은 러시아로부터의 에너지 수입 금지와 러시아·벨라루스와의 무역 관계 중단에 관한 추가 입법 조치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의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아시아 거래에서 전거래일보다 20% 폭등한 배럴당 140달러에 근접했다.
전문가들은 유가뿐만 아니라 다른 러시아산 원자재 수출도 제재를 받을 수도 있다는 우려로 상품가격이 급등하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미국의 유명투자은행인 모간스탠리는 "러시아는 세계 니켈 수출의 10%를 차지하는 등 주요한 원자재 수출국"이라며 "상품 가격 급등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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