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키이우 북부에 위치한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우크라이나 원자력청은 9일 "체르노빌의 전력 부족으로 방사능 물질이 공기로 유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4개 원자력발전소를 모두 관할하는 국영기업 에네르고아톰(ENERGOATOM)은 "체르노빌 전력 부족으로 사용후핵연료 냉각이 어려워질 것"이라며 이같이 경고했다.

에네르고아톰은 "계속되는 전투로 전력 복구가 어려워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우크라이나 국영 전력망 사업처는 "러시아군이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를 전력망에서 차단했다"고 밝혔힌 바 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 체르노빌 원전을 장악한 데 이어, 자포리자 원전을 장악한 상황이다.

전쟁이 2주째에 접어들면서 우크라이나 각 지역에서 전기와 난방, 식수와 식량 공급이 끊기는 등 인도주의적 위기가 커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력망사업처에 따르면 체르노빌과 키이우 사이의 750KW 선이 끊어졌다.

전쟁이 2주일째로 접어들고 러시아군이 인프라 시설을 주요 타깃으로 공격하면서, 현재 우크라이나 곳곳에서 난방과 전기, 수도 공급이 끊기는 등 에너지난이 심각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지역별로 상황은 조금씩 다른데, 키이우 부시장은 "시내 난방·수도·전기 공급·전화 연결 원활한 상황"이라고 밝혔고, 체르니히우 시장은 "도시 3분의 2 지역에서 난방과 전기가 끊겼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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