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9일 실시된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호남 득표율 13%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예측이 맞아떨어진다면 역대 최고치 성적이다.
국민의힘이 자신했던 '호남 30% 득표율'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치지만, 호남에서 두 자릿수 득표율을 넘길 가능성이 높아져 선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윤석열 후보는 이날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 출구조사에서 48.4%로 1위를 기록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47.8%를 기록해 격차는 0.6%포인트(p)에 불과한 초접전 양상으로 예측됐다.
윤 후보는 광주 13.7%, 전남 13.3%, 전북 14.4%로 예측됐다. 호남권에서 평균 13%를 웃도는 득표율이 예상되는 것으로, 이렇게 되면 지난 2012년 대통령 선거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호남 득표율(10.5%) 종전 기록을 뛰어넘게 된다.
당내에서는 선방했다는 안도감과 아쉬움이 교차하는 분위기다. 호남에서 역대 최고 득표율이 예상된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애초 목표로 정했던 '30% 득표율'에는 많이 부족하다는 판단이다.
이준석 당 대표는 이날 낮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호남 득표율 전망에 대해 "20%는 당연히 넘을 것이고, 30%까지 받을 수 있다고 본다"고 자신했었다.
다만 이는 출구조사일 뿐이고, 실제 개표가 진행되면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달 23일 보수정당 사상 처음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를 참배하며 '호남동행' 기조에 각별한 공을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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