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 선거 투표일인 9일 오후 광주 서구 빛고을체육관에 마련된 서구개표소에서 개표사무원들이 전자 개표기를 이용해 개표하고 있다. 2022.3.9/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20대 대선 출구조사 결과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간 '초박빙' 형세로 나타난 가운데 전체 투표자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수도권 표심이 두 후보의 운명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0대 대선 잠정 투표자 수는 3407만1400명(투표율 77.1%)이다. 이중 경기(876만4897명), 서울(650만2820명), 인천(188만3916명)을 합친 수도권 총 투표자 수는 1715만1633명으로 전체 투표자 수의 50.34%에 이른다.

이들 50%의 수도권 민심은 전체 투표수가 큰 만큼 다른 곳에 비해 개표율도 늦은 편이라 결국 두 후보 간 승리를 좌우할 '키'(key)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야도 이같은 인구 구조를 잘 이해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만 각각 47회, 42회의 유세를 수도권에서 진행할 정도로 총력전을 벌였다.

형세는 박빙이다. 0시10분 기준으로 서울에선 이재명 48.27%(99만9622명), 윤석열 48.22%(99만8590명), 인천에선 이재명 49.93%(25만4261명), 윤석열 46.38%(23만6218명), 경기도에선 이재명 50.63%(142만8945명), 윤석열 46.10%(130만1104명)로 집계됐다.

이들 지역의 개표율은 각각 서울 32.14%, 인천 27.26%, 경기 32.44%로 전체 개표율 평균(39.75%)에 미치지 못한 상황이다.


현재로는 이 후보가 소폭 앞서고 있지만, 개표를 진행할수록 윤 후보의 추격이 속도를 더하고 있어 '초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출구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지상파 3사 출구조사를 보면 이 후보는 경기와 인천에서 각각 50.8%, 49.6%를 기록해 45.9%, 45.6%에 그친 윤 후보를 앞섰다. 반면 윤 후보는 서울 지역에서 50.9%로 이 후보(45.4%)보다 우위를 차지했다.

JTBC 출구조사에서도 이 후보는 경기 51.9%, 인천 49.6%를 기록해 윤 후보(경기 44.2%, 인천 45.7%)를 앞질렀다. 윤 후보는 서울에서 51.2%로 이 후보(45.2%)보다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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