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 게재 순서
① 신한 vs KB, ‘블루오션 헬스케어’ 쟁탈전 막 올랐다
② 신한 '운동 코치'·KB '건강설계'… 차별화 전략 통할까
③ 보험사 핵심 먹거리된 '헬스케어'… 성패 열쇠는?
신한라이프와 KB손해보험이 그리는 헬스케어의 미래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소비자의 ‘잘 먹고 잘 사는 삶’이란 목표는 같지만 조금 다른 전략으로 헬스케어 사업 확장에 나선다. 신한라이프는 고객의 홈트레이닝 파트너를 자처했고 KB손해보험은 건강관리 비서로 변신했다. 이들은 핵심플랫폼을 구축하고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합종연횡 등 본격적인 외연 확장에 나서고 있다.

신한 “AI코치 들이세요” VS KB “건강관리 비서는 어때요?
”신한라이프는 지난달 10일 자회사 ‘신한큐브온’의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이는 생명보험업계가 선보이는 첫 헬스케어 회사다.
승부수는 지난해 3월 선보인 홈트레이닝 서비스 ‘하우핏’이다. 홈트레이닝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편하게 운동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운동자세가 올바른지 확인해줄 사람이 없다는 단점이 있었다.
승부수는 지난해 3월 선보인 홈트레이닝 서비스 ‘하우핏’이다. 홈트레이닝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편하게 운동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운동자세가 올바른지 확인해줄 사람이 없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하우핏은 전문 트레이너가 제공하는 운동 콘텐츠에 AI(인공지능) 동작인식 기술을 적용해 실시간으로 자세교정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실시간 라이브 콘텐츠, 이용자 간 운동 순위를 공개하는 등 게임하듯 즐길 수 있는 요소들도 더했다. 홈트의 치명적인 단점은 말끔히 개선하고 이용자가 꾸준히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차별점은 더한 게 특징이다.
시장 반응은 긍정적이다. 지난해 12월 말 하우핏의 누적이용자수는 약 33만명을 기록, 지난해 구글플레이가 선정한 ‘2021 올해를 빛낸 자기계발 앱’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는 쾌거도 이뤘다.
KB손해보험은 이보다 더 일찍 지난해 10월 ‘KB헬스케어’를 출범했다. 보험업계의 첫 헬스케어 자회사다. 서비스는 핵심 플랫폼 ‘오케어’를 통해 이뤄진다. 오케어는 ‘나만의 맞춤형 건강관리 파트너’에 방점이 찍힌다.
건강검진정보를 오케어에 불러오면 결과를 분석해 맞춤형 건강관리 방법을 추천해 주는 식이다. 여기에 오늘의 걸음 수, 식단, 수면시간, 몸과 마음의 상태를 한 눈에 확인해보고 하루는 물론 한 주, 한 달의 건강관리도 계획할 수 있다. 현재의 건강을 점검하고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종합건강플랫폼’인 셈이다.
여기에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얻은 포인트로 커피, 건강기능식품도 구매할 수 있는 ‘보상시스템’도 더했다. KB헬스케어에 따르면 향후 병원까지 서비스를 연계할 예정이다. KB헬스케어는 올해 1분기 KB금융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선보이며 2~3분기에는 다른 기업의 임직원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확대할 예정이다.

맞손에 맞손… 시장 선점 ‘합종연횡’ 잇는다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파트너 찾기에도 한창이다. 일종의 ‘연합체계’를 구축해 시너지 극대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경계도 한계도 없는 본격적인 합종연횡이 시작됐다.
신한라이프는 지난달 헬스케어 서비스 기업인 ‘에비드넷’과 헬스케어 사업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디지털 역량 강화, 데이터 구축이 핵심이다. 양사는 향후 헬스케어 신규 사업 공동 개발, 건강데이터를 활용한 보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KB손해보험은 지난 1월 ‘아워홈’과 디지털 헬스케어와 케어푸드 사업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이들은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서비스 공동으로 기획하고 헬스케어 사업과 케어푸드 활성화 사업을 중심으로 한 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지난해 맞춤형 영양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알고케어’와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공동 사업 개발을 위해 손을 잡기도 했다.
최낙천 KB헬스케어 대표는 “헬스케어 시장의 유력 업체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헬스케어 플랫폼 서비스 및 데이터 사업을 확대 추진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KB헬스케어는 고객에게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휴사들과의 전략적인 연합 체계를 꾸준히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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