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민간인 대피가 이뤄지는 모습.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서영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러시아 국방부는 10일(현지시간) 매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4시)에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로 향하는 인도주의 통로를 개방하겠다고 밝혔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다.
다만 우크라이나 정부는 전쟁 초기부터 이 같은 러시아의 제안을 거부해왔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민간인 대피 및 식량·의료품 등 보급을 위한 인도주의 통로 제공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정부 대표단 간 진행 중인 휴전회담 2차 협상에서 합의된 내용이다.


다만 이후 러시아 측에서 개방하겠다고 밝힌 인도주의 통로 가운데 대부분은 우크라이나인이 원하는 서부 지역이 아닌, 러시아나 벨라루스로 향한다고 우크라 정부는 밝힌 바 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전날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로 이어지는 인도주의 통로를 만들겠다는 러시아의 제안은 터무니 없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내무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교전지역에서는 40만여 명이 대피했다. 다만 마리우폴 등 일부 지역에서는 민간인 대피로에 러시아군이 포격을 가해 사상자가 발생하거나 대피가 중단됐다는 보고도 있다.


러시아는 지난달 24일 현지시간으로 새벽 6시께 우크라이나에서 전면전을 개시했다. 전쟁이 3주차로 접어들면서 지금까지 220만여 명의 난민이 발생한 가운데, 전쟁이 계속될 경우 우크라 난민 수는 400만도 넘을 수 있다고 유엔난민기구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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