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등 주요 해외 매체들은 11일(이하 현지시각) 보도를 통해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지난 10일 터키 남부 안탈리아에서 만났다고 전했다. 현지에서 열린 '안탈리아 외교 포럼'을 계기로 개전 이후 첫 고위급 회담을 가졌다.
쿨레바 장관은 "라브로프 장관과 인도적 문제 해결을 위한 24시간 휴전을 논의했지만 진전을 보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우크라이나는 항복하지 않았고 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선제공격하지 않았다"며 "우크라이나가 먼저 러시아에 대한 안보 위험을 조성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러시아는 군사작전을 계획대로 진행할 것"이라며 "다만 민간인 대피를 위한 인도적 통로개방 제안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러시아의 입장은 줄곧 변함이 없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것이 아니라 자국 안보 위협을 제거하기 위한 '특별 군사작전'이라는 것이 러시아 측의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