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절반 이상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한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사회 환원에 대한 약속 실천에 나섰다. /사진=김범수 카카오 의장

재산 절반 이상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한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사회 환원에 대한 약속 실천에 나섰다. 

김 의장이 설립한 재단법인 브라이언임팩트는 혁신조직을 지원하는 '임팩트 그라운드' 사업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김 의장은 지난해 3월 세계적인 기부운동 '더기빙플레지'에 전 재산 절반 이상을 사회문제해결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김 의장은 4월 5000억원 규모의 카카오 주식 432만1521주를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로 매각했다. 해당 자금으로 재단 설립 등 기부활동을 이어간다는 방침이었다. 

임팩트 그라운드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구현하는 사회혁신조직이 소셜 생태계에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업명에도 '좋은 대지 위에서 자란 나무가 훌륭한 숲을 일군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를 위해 브라이언임팩트는 ▲노동환경건강연구소 ▲세상을 품은 아이들 ▲아동복지실천회 세움 ▲여성환경연대 ▲인권재단 사람 ▲푸른나무재단 등 6개 조직을 선정해 총 100억원의 사업 지원금을 지원키로 했다.

브라이언임팩트 관계자는 "국내에서 비영리 단체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중 가장 큰 규모의 지원금"이라며 "해당 조직이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인 프레임워크를 제시하는지 문제 분야에서 유의미한 성공의 경험이 있는지 등을 주요 평가 기준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이어 "브라이언임팩트는 '대담한 자선'이라는 뜻의 '빅 벳 필란트로피' 방식을 추구한다. 이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문제와 유사한 규모의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사업방식"이라며 "혁신가와 조직들이 '선한 영향력'을 확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