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엔화가 지난 2017년 1월 이후 5년 중 최저로 하락하는 등 안전통화 매력도가 급감했다. 사진은 엔화 그래픽. /사진=로이터
일본 엔화가 5년 중 최저치로 떨어지며 안전통화로서의 매력도가 급감했다.
도쿄 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11일 오전장을 2.44%포인트 낮은 2만5064.74로 마감했다.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는 지난 2017년 1월 이후 5년2개월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오전 11시54분 기준 달러/엔화 환율은 0.11% 오른 116.26엔(약 1227.9원)을 기록했다.

미국 금리가 오르면서 엔화는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경계감 속에 미국의 물가상승세가 거세지며 뉴욕 주요시간대에서는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가 한때 2%를 넘었다.


이날 AFP통신은 호주의 내셔널 오스트레일리아뱅크(NAB)의 레이 아트릴 외환전략본부장을 인용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인상을 택해 미 국채 실질금리가 오르며 엔화는 약세를 보이게 됐다고 전했다.

아트릴 본부장은 "지정학적 불안과 위험자산 회피심리를 감안하면 엔화가 강해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며 원자재 가격과 유가가 상승하며 막대한 에너지를 수입하는 일본의 경제가 타격을 입어 엔화 약세가 심해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