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유엔 인권사무소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인구 밀집지역에서 집속탄(Cluster Munitions)을 사용한 몇몇 사례에 대해 "신빙성 있는 보고서"가 있다며 이러한 무차별적인 무기 사용이 전쟁 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리즈 트로셀 유엔 인권사무소 대변인은 "인구 밀집 지역에 집속탄을 사용하는 것은 국제법과 양립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민간인과 민간 지역에 대해 직접 공격하거나, 도시와 마을을 전반적으로 폭격하는 '지역 폭격' 등은 국제법상 금지 된다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집속탄은 한 개의 탄 안에 수백 개의 소형 폭탄이 들어간 무기다. 정밀 타격 무기보다 더 많은 사상자를 내 비인도적인 무기로 분류된다.
집속탄은 가공할 살상능력과 높은 불발탄 비율 때문에 2010년 유엔 집속탄 금지협약이 발효돼 120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돼 있다. 하지만 미국·러시아·중국 등 강대국들은 가입하지 않은 상태다.
뉴욕타임스(NYT)는 비록 금지협약에 가입하지 않았더라도 집속탄처럼 민간인들에게 무차별적으로 위협을 가하는 무기의 사용은 전쟁법을 위반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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