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2.1.4/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대선 패배 후 꾸려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로 합류한 조응천 의원은 13일 처절한 반성과 근본적 쇄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비상대책위원 임명 직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탄핵으로 물러난 세력에게 5년 만에 정권을 내주게 된 근본적인 원인을 진단하고, 지금껏 하지 못한 처절한 반성을 통한 근본적 쇄신만이 다시 우리 당이 국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밝혔다.

그는 "어제 윤호중 비대위원장으로부터 비대위원을 맡아달라는 요청을 받았고, 패배한 선거대책위원회의 공동상황실장이라는 직함 때문에 많이 고민했지만 결국 수락했다"며 "'중도에 서서 민주당을 혁신하고, 정치를 살리고, 대한민국을 살리는데 미력이라도 보태겠다'라고 힘줬던 입당의 변에 부합하는 길이라 생각하였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한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국민들께서는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저희들에게 과분한 지지를 보내줬다"면서 "결국 문제는 우리 민주당이었다. 대선 기간 내내 한 번도 정권교체론을 극복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와 광역단체장들의 성추행, 윤미향 의원 관련 논란과 21대 총선에서 위성정당 논란 등을 언급하며 "우리 당의 도덕성과 공정성은 심각하게 훼손되었지만, 반론을 용납하지 않는 당 내부문화가 정착되어 그때마다 강고한 진영논리로 덮이면서 민주당은 더 이상 개혁적이지도 도덕적이지도 않은 세력으로 인식됐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힘든 일이지만 비대위에서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결과로 말씀드리겠다. 힘드시겠지만 끝까지 기대의 끈을 놓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은 박지현 N번방 추적단 '불꽃' 활동가를 공동비대위원장으로 임명했다. 비대위원으로는 김태진 전 광주 선대위 공동위원장, 권지웅 전 청년선대위원장, 채이배 전 선대위 공정시장위원장, 배재정 전 의원, 조응천, 이소영 의원이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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