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은 15일 사명 변경 20주년을 맞아 올해 철강을 넘어 친환경 미래 소재 대표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다. 지난 2일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한 만큼 포스코홀딩스를 중심으로 각 사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그룹 간 시너지 창출, 미래 신사업 발굴 및 육성을 통해 그룹의 균형있는 성장 체제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1968년 창립한 포스코는 국영기업이 아닌 주식회사 형태 공기업으로 출범했다. 1998년 12월 정부 보유지분 전량(3.14%)과 산업은행 보유지분 23.57% 가운데 2.73%를 해외 증권시장을 통해 외국인 투자자에 매각하는 것을 시작으로 민영화가 시작됐다. 이후 산업은행이 보유한 잔여지분을 순차적으로 매각했고 정부가 2000년 9월 포스코를 공공적 법인에서 제외하면서 완전한 민영기업이 됐다. 같은해 10월에는 민영화 작업이 공식 완료됐다.
포스코그룹은 민영화를 전환점 삼아 2002년 3월15일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포스코로 변경했다. 포스코그룹은 민영화 후 자산규모 20조원 수준에서 지난해 말 약 90조원으로 4배 이상 커졌다. 주가는 2000년 마지막 거래일에 7만6500원을 기록한 후 지난 14일 28만7000원으로 거래를 마치는 등 4배 가까이 올랐다. 외국인 주주의 주식보유 비중은 민영화 이전 8% 수준에서 현재 약 53%로 오르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