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가 15일 당내 갑질·괴롭힘 의혹 제기와 관련해 대표직을 내려놨다. 사진은 강 대표가 지난해 7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청년정치인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정의당·청년정의당·뉴웨이즈 협약식에서 인사말하는 모습. /사진=뉴스1 '갑질 의혹' 논란에 휩싸인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가 "진상조사 과정에 성실히 임하며 소명할 것은 소명하고 반성할 것은 반성하겠다"며 대표직을 사퇴했다. 청년정의당은 정의당 당내당 성격의 청년조직이다.
강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청년정의당에서 재직했던 당직자로부터 저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었다"며 "노동자를 위한 정당 내부에서 노동권과 관련한 논란이 발생한 데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가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표직 사퇴의사를 밝히며 "평당원의 신분으로 돌아가 정의당의 당원으로서 당 발전에 복무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강 대표 페이스북 캡처
이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저와 함께해준 동료에게 상처를 남긴 점 뼈아프게 생각한다"며 "이제 평당원의 신분으로 돌아가 정의당의 당원으로서 당 발전에 복무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앞서 정의당 당직자 A씨는 강 대표가 자신과 1년짜리 근로계약을 맺고 계약 연장을 논의하는 시점에서 임금 삭감을 거론하는 등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정의당 일부 당직자는 이날 정의당 지도부에 당직자 대상 갑질 책임자 징계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내용의 온라인 서명을 전개했다. 아울러 이들은 강 대표의 사과문에 구체적인 사실관계에 대한 소명이 없었다는 내용을 지적하며 지도부에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했다.
이에 정의당은 이날 오후 대표단-의원단 긴급연석회의를 개최하고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