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워싱턴=뉴스1) 강민경 기자,김현 특파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중국이 러시아에 직접 군사장비를 지원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를 우려한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그들(중국)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사용할 군사 장비를 직접 지원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내일 시 주석과의 통화에서 중국이 어떤 방식으로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원할 경우 책임을 묻고 그 대가를 지게 할 것임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블링컨 장관은 "우리는 중국이 국제법과 원칙을 지키기 위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영향력을 행사해야 한다고 믿는다"면서 "그 대신 중국은 자국을 중립적인 중재자라고 하면서 (러시아의) 침공을 비난하기를 거부하며 그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지난 13일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 고위 관리를 인용, 우크라이나 전쟁이 3주째 접어들자 러시아가 중국에 군사장비 지원 요청을 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 역시 미국의 고위 관료를 인용, 러시아가 개전 초기부터 중국에 무장 드론을 제공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미국 정부는 이 같은 사실을 유럽 동맹에 알리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중국과 러시아는 이 같은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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