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진은 암 판정을 받고 힘들어할 때 자신을 보고 다시 살아가게 됐다는 팬의 사연과 그런 엄마를 위해 딸이 준비한 '약손' 무대를 보고 고개를 떨군 채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사진=KBS 제공
가수 박서진이 안타까운 사연을 공개하며 뭉클함을 선사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팬심자랑대회 주접이 풍년'(이하 '주접이 풍년') 7회에서는 가수 박서진과 그의 공식 팬카페 '닻별'이 주접단으로 출연했다.
이날 '닻별'은 박서진을 위한 장기자랑을 준비했다. 그중 가족끼리 박서진을 덕질 중이라는 한 팬은 암 투병으로 아픈 엄마를 위해, 그리고 박서진을 위해 김다현의 '약손'을 선곡해 불렀다.

노래를 들은 박서진은 듣는 내내 펑펑 눈물을 흘렸다. 이후 박서진은 "얼마 전에 제가 너무 힘들어서 집에서 펑펑 울었다. 울다 보니 죽은 형들이 생각나더라"로 밝혔다.


과거 박서진의 형들은 갑상선암과 만성심부전증을 앓다가 세상을 떠났다. 박서진은 어린 나이에 병마와 싸우던 형들을 떠올리며 "하늘나라로 갔는데 노래를 들으니 또 생각이 난다. 노랫말처럼 서영이 손이 약손이 되어 어머니의 병이 나았으면 좋겠다"고 팬을 향한 진심어린 마음을 전했다.

방송 말미 박서진은 "닻별과 함께 해 너무 행복했다. 팬들은 제게 공기 같은 존재다. 제게 팬들은 없어선 안 될 존재이자 저를 만들어준 분들이다. 더 열심히 하는 박서진이 되겠다. 항상 감사드린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