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이하 한국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피터 마우러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약 40명의 ICRC 직원과 그 가족들은 전날 급히 마리우폴을 떠나야 했다"며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구호물품 전달이 제한된다고 호소했다.
개전 이후 ICRC는 우크라이나에 약 200톤의 구호품을 전달하며 민간인 탈출을 도왔다. 하지만 ICRC는 러시아가 지속적인 폭격을 가하고 있는 마리우폴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구 43만명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서는 약 2300명의 시민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마우러 사무총장은 여러 구호단체들의 활동을 관찰하며 마리우폴에 최대한 빨리 구호품을 전달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마리우폴에서 민간인들을 대피시키고 구호품을 전달할 준비가 돼 있지만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먼저 합의에 도달해야 한다"며 "가장 시급한 문제는 민간인 대피"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