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국영통신사 리아노보스티에 따르면 러시아 군은 이날 마리우폴 관계자들에 낮 12시(현지시각 오전 5시)까지 항복할 것을 촉구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측에 서면으로 작성된 답변을 요구한 상태다.
러시아 총참모부(합동참모본부) 산하 '국가국방관리센터' 지휘관인 미하일 미진체프 대령은 이날 마리우폴 관계자들을 향해 "스스로 지역 대표자라고 칭한다"며 "최소한의 인간적 면모와 동정심이 있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이어 마리우폴 주민들이 러시아로 강제 이주됐다는 우크라이나 측 규탄에 대해 "약 6만명의 시민들은 러시아에서 안전하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현재 마리우폴을 포위해 공격하고 있고 마리우폴 시민들을 러시아로 강제 이주시켰다.
이에 바딤 보이쳰코 마리우폴 시장은 공식성명을 통해 "이 같은 행위는 나치가 2차 세계대전에서 사람들을 강제 생포한 사건을 본 기성세대들에겐 친숙하다"며 "21세기에 사람들이 타국으로 강제 연행될 수 있다는 건 상상하기 어렵다"고 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