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표절 논란으로 자숙했던 가수 홍진영이 1년여만에 새 앨범으로 복귀한다. /사진=장동규 기자
논문 표절 논란으로 지난 2020년 11월 모든 활동을 중지한채 자숙에 들어갔던 홍진영이 1년5개월만에 가요계 복귀 선언을 했다. 

홍진영 소속사 IMH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4월6일 신곡 발표를 목표로 현재 녹음 작업을 마무리했다. 현재는 뮤직비디오 촬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는 "2020년 11월부터 일체의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의 기간을 가져 온 홍진영은  그동안 변치 않는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과 더불어 공인으로서 대중들에 큰 실망을 끼쳐드린 자신의 과오와 불찰에 대해 속죄를 하는 심정으로 조심스레 복귀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숙과 반성의 기간을 갖는 동안 소속사와 홍진영은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대중가수로서의 역할에 대해 깊이 고민했으며, 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가수의 길을 걸어가고자 한다"면서 "복귀 활동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밝은 에너지를 줄 수 있는 가수로 변모하는 첫 걸음을 시작하려고 한다. 분에 넘치는 인기를 얻기를 바라는 마음보다는 초심으로 돌아가 스스로를 돌아보고 대중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가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부연했다.

앞서 홍진영은 지난 2007년 걸그룹 스완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이래 2009년 트롯 가수로 전향해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지상파와 케이블 채널, 종합편성채널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의 MC 혹은 게스트로 활약했다. 홍진영은 지난 2020년 11월 초 2009년 5월 조선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논문 '한류 문화 콘텐츠의 해외 수출 방안'이 '카피킬러' 검사 결과에서 74%의 표절률을 보인 사실이 알려지며 논문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해명이나 사과 없이 신곡 홍보를 위한 방송 출연을 강행해 더 큰 화를 불러일으켰던 홍진영은 논란 40여일 만에 "표절이라고 인정하는 순간 다시는 무대에 오를 수 없을 것 같아 너무 무서웠다. 어쩌면 빠져나갈 궁리만 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며 표절을 인정했다.
홍진영은 "가진 것에 비해 과분한 사랑을 받아 왔다. 앞으로 조용히 저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의미 있고 좋은 일들을 해가며 제가 받았던 사랑을 갚아 나가겠다"고 사과하며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조선대학교 측에서 자체 조사에 나선 결과 홍진영의 논문은 표절로 밝혀졌고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소하기로 했다.

1년 여의 자숙 끝에 돌아오는 홍진영이 과연 대중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지 그의 행보게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