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안랩은 전거래일 대비 1만3000원(12.78%) 오른 11만4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사진=뉴스1
안랩 주가가 또 급등했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국무총리 유력 후보군으로 주목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안랩은 코스닥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1만3000원(12.78%) 오른 11만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랩은 안 위원장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에 임명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1995년 설립된 안랩은 글로벌 통합 보안 기업으로 안 위원장이 창업한 회사이자 대주주로 있는 회사다.

안 위원장이 차기 정부 국무총리 후보군으로 주목을 받게 된 점이 맞물리며 외국인 매수세와 함께 강세를 잇는 모양새다. 외국인은 지난 14일부터 6거래일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6거래일 누적 순매수 금액은 1049억원, 코스닥 종목 가운데 가장 높다.

안랩 주가는 대선 전일인 8일부터 21일까지 이틀을 제외한 9거래일 동안 오름폭을 키웠다. 해당 기간 상승률은 71.2%다. 

안 위원장은 안랩 지분을 18.6% 보유한 최대 주주다. 안 위원장이 차기 정부에서 총리를 맡게 되면 안랩 주식을 금융기관에 백지신탁 해야 한다. 안 위원장의 주식 처분을 통해 '정치 테마주'를 탈피, 가치 재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진다.

영국 자산운용사 LGIM이 단순 투자 목적으로 안랩 주식 5.05%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점도 주가 강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