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헤르손에서 시위대를 해산하기 위해 수류탄을 사용하고 총격을 가했다고 우크라이나 군이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2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러시아 군이 시위를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섬광 수류탄을 던지고 총을 쐈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우크라이나 군이 공개한 영상에는 수백명의 시위자들이 헤르손 자유광장에서 던져진 수류탄을 피하기 위해 도망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해당 영상에서는 러시아 군이 쏜 것으로 추정되는 총소리도 들린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우크라이나 군은 이번 공격으로 최소 한명이 부상당했다며 부상 정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헤르손은 지난달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처음으로 점령한 지역이다.
도시가 러시아의 손에 들어간 이후 주민들은 정기적으로 집회를 열고 러시아에 항의해왔다.
이달 초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 군이 헤르손 지역에서 시위에 참석하거나 러시아의 점령과 관련해 항의한 혐의로 400명 이상의 주민들을 구금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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