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반 페도로프 멜리토폴 시장. © 뉴스1 (페이스북 캡처)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지난주 러시아 측에 납치됐다 풀려난 우크라이나 멜리토폴 시장이 러시아 군인들과 맞교환됐다는 주장이 러시아에서 제기됐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하원에서 임명한 연방 인권위원회 위원장 타티야나 모스칼코바는 21일(현지시간) "멜리토폴 시장 이반 페도로프와 러시아 군인 9명을 맞교환했다"며 "이는 양국간 첫 포로 교환"이라고 밝혔다.

또한 모스칼코바는 러시아군이 현재 구금한 500명 이상의 우크라이나군 포로에 대한 정보를 국제 적십자 위원회에 전달했으며 이들을 교환할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한편 러시아에 납치된 페도로프 멜리토폴 시장은 지난 16일 풀려났다.

당시 키릴로 티모셴코 우크라 대통령 보좌관은 텔레그램을 통해 "이반 페도로프 멜리토폴 시장을 구출하기 위한 특별 작전이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1일 멜리토폴 시장이 납치된 사실을 시인하며 "이는 침략자들의 나약함의 표시다. 러시아 침략자들은 우크라이나의 관료들을 물리적으로 제거하려는 새로운 테러 단계에 진입했다"고 규탄했다.


이어 "멜리토폴 시장을 납치한 것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범죄 뿐만 아니라 민주주의 자체에 반하는 범죄다. 러시아 침략자들의 행동은 이슬람국가(IS) 테러리스트들의 행동처럼 여겨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의회는 납치 과정에 대해 "침략자 10명이 이반 페도로프 멜리토폴 시장을 납치했지만, (시장은) 적들과 협조하기를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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