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사진=신한금융
신한금융지주가 24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
신한금융지주가 소각할 예정인 주식은 보통주 377만8338주로 보통주 기준 발행주식 총수의 0.73%에 해당한다.

지난 23일 종가 3만9700원을 기준으로해 자사주 소각 규모는 1500억원에 달한다. 자사주 소각을 위한 자시주식 취득 예정기간은 오는 25일부터 오는 6월 24일까지다. 신한금융은 소각할 주식을 장내매수로 취득한다는 방침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향후 주가 변동에 따라 실제 소각 주식 수량과 소각금액은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의 자사주 소각은 예고돼왔다. 앞서 이태경 신한금융 부사장(CFO)은 지난달 컨퍼런스콜에서 "분기배당은 올해도 정례화하겠다고 말씀드렸다"며 "자사주 소각 부분에 대해서는 실행할 때 소통하겠다. 물론 소각 가능성은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자사주 매입과 소각은 유통 주식수를 줄여 주가 상승을 유도한다. 다만 자사주 매입은 다시 시장에서 거래될 가능성이 있는 반면 자사주 소각은 주식수 자체가 줄어드는 만큼 자사주 소각이 매입보다 더 강력한 주주환원책으로 꼽힌다.


신한금융의 총 주식수는 5억1659만9554주로 KB금융(4억1580만7920주), 하나금융(3억24만2062주)보다 1억주 이상 많다. 이에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지난달 7일 보통주 1200주를 장내매입해 자사주 보유량을 1만4780주(우리사주조합원 계정 포함 1만8380주)로 늘려 주가 부양,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의지를 강하게 드러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