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리 클리치코 우크라이나 키이우(키예프) 시장이 전쟁으로 최소 264명의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1일 키이우 모습. /사진=로이터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에서 200명 이상의 민간인이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각) AP통신은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의 말을 인용해 지난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최소 264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클리치코 시장에 따르면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현재 병원에 입원한 환자만 300명이 넘고 80채 이상의 건물이 파괴됐다. 

이어 우크라이나군에 대한 지원을 호소한 클리치코 시장은 "러시아군의 목표는 키이우 함락"이라며 "우리 모두 (우크라이나)군의 강인함에 놀랐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군대 중 하나인 러시아군에 성공적으로 맞서고 있다"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함락을 원하지만 우리는 민주주의 유럽 국가의 일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미 방송매체 CNN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으로 키이우 외곽으로 후퇴를 거듭하고 있다. 현재 러시아군은 키이우 도심에서 약 55㎞ 떨어진 지점까지 후퇴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