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익명을 요구한 유럽연합(EU)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EU 회원국들은 중국이 러시아를 돕기 위해 IT하드웨어를 제공할 수 있다고 의심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다만 EU 집행위는 이와 관련해 "확실한 증거는 아직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미국은 중국이 러시아에 무장 드론 등 무기를 제공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지난 14일 미 매체 워싱턴포스트(WP)는 미 정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 중국에 무기 제공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현재 중국은 서방의 대 러시아 제재에 동참하지 않고 있다.
지난 2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미국과 EU 정상회담에서 서방 정상들은 중국과 러시아의 관계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EU 정상들은 중국과 러시아의 관계를 의심하면서도 양국의 관계를 단절시킬 구체적인 방안을 찾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