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 등 서방이 러시아를 주요 20개국(G20)에서 제외하려 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브라질은 러시아의 퇴출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카를로스 프랑카 브라질 외무장관은 25일(현지시간) 상원에 출석해 "다자주의와 국제법을 지지하는 우리의 전통적인 입장에 따라, (러시아의 G20 퇴출에) 분명히 반대한다"고 발언했다.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한 자리에서 '러시아가 G20에서 제외돼야 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내 대답은 그렇다"고 답했다. 만약 러시아를 퇴출할 수 없다면 우크라이나를 초청하겠다고도 덧붙였다.
AFP는 러시아를 배제하려는 서방의 움직임이 G20 회원국을 분열시켰다고 전했다.
서방과 유럽 국가들은 러시아의 퇴출을 주장하는 반면, 중국은 러시아를 "중요 회원국"이라고 못박았으며 G20 의장국인 인도네시아는 "공정하게 하겠다"며 중립적인 입장을 취했다. 여기에 브라질까지 합세해 러시아를 퇴출할 수 없다는 의견을 냈다.
프랑카 장관은 "평화와 안보 문제는 G20이 아니라 유엔에서 논의돼애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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