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리케 모라 EU 대외관계청 사무부총장이 20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의 그랜드호텔에서 일시 중단된 이란 핵 합의 당사국 회담장을 떠나며 취재진을 만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이란 핵협상(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이 복원되더라도 이란 혁명수비대에 대한 미국의 제재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AFP통신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로버트 말리 미국 특사는 핵협상을 진행하더라도 미국의 테러리스트 명단에서 혁명수비대(IRGC)를 제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란의 이슬람 체계를 수호하는 목적으로 창설됐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지난 2019년 외국 테러 조직(FTO)으로 지정됐다. FTO 명단에 오른 혁명수비대와 거래하는 기업 또는 개인은 미국에서 처벌을 받는다.


이란은 혁명수비대를 미국의 테러리스트 명단에서 제외하는 것이 재개된 핵 협정의 일부라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 미국은 핵협상이 결렬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특정 조건이 충족될 경우에만 혁명수비대의 테러 지명을 해제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말리 이란 주재 미국 대사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열린 회의에서 "혁명수비대는 미국 법에 따라 제재를 받을 것이며 혁명수비대에 대한 우리의 인식(테러리스트)는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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