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전국 장애인 차별철폐 연대'(전장연)의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3일동안 무려 9차례에 걸쳐 비판하자 여권 초선 의원들 사이에서 '혹 관심을 받으려 하는 것 아니냐"라는 비아냥대는 소리가 나왔다.
이 대표는 지난 25일부터 27일 밤까지 자신의 SNS를 통해 전장연의 출근길 지하철 시위에 대해 "서울시민을 볼모로 삼는 행위로 불편을 주고자 하는 대상은 결국 서민 주거지역이다"며 "전장연은 독선과, 자신들이 제시하는 대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서울시민을 볼모삼아 무리한 요구를 할 수 있다는 아집을 버려야 한다"는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
또 전장연이 노리는 것은 '이동권 보장'이 아니라 장애인 평생교육법안 통과, 탈시설지원 등이라며 목적과 무관한 지하철을 왜 멈춰세우는가고 따졌다.
그러자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은 28일 새벽 "이 대표가 굳이 '서민주거지역'이라고 쓴 저급한 의도는 너무 뻔히 보여 대꾸할 가치도 없다"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고 의원은 "서울시 공공기관과 기업들은 4호선 노원, 도봉, 강북, 성북 주민과 3호선 고양 은평 서대문 등에 살고 계신 분들의 출근이 조금 늦어도 양해해 달라"며 "교육받고 싶고, 이동하고 싶고, 이웃과 함께 동네에서 살고 싶은 '보통의 일상'을 누리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눈물이라 생각해 달라"고 청했다.
공감능력이 없는 이준석 대표에게 말해봤자 소용없기에 공공기관과 기업들에게 부탁하는 것이다.
이탄희 의원도 "도대체 이준석 대표의 정치는 세상을 바꾸는게 목적인지, 아니면 어그로 끄는게 목적이냐"며 혀를 찬 뒤 "장애인과 싸울 시간에 불평등과 싸워라"고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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