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오후 5시59분 청와대에서 만나 회동을 시작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5시59분 청와대에 도착해 문 대통령을 만났다. 두 사람은 상춘재 앞에서 간단한 인사를 나눈 뒤 오후 6시3분 상춘재 안으로 입장해 만찬을 시작했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만남은 20대 대선 이후 19일 만이며, 역대 대통령과 당선인 간 만남 중 가장 늦은 기록이다. 당초 지난 16일 오찬 형식의 만남을 갖기로 했다가 양측 간 실무적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불발된 바 있다.
두 사람의 마지막 대면은 2020년 6월22일 반부패정책협의회 이후 21개월 만이다. 당시 윤 당선인은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 자격으로 청와대를 찾았었다.
두 인사는 이번 만남 전까지 감사원 감사위원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등 인사권, 대통령 집무실(서울 종로)의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 등에서 이견을 보이며 갈등을 겪어왔다. 이날 만남은 지난 25일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문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에게 '조속한 회동'을 요청하고 26일 최종 결정됐다.
양측은 의제 없이 '허심탄회한 대화'를 갖기로 했으며 만찬인 만큼 반주를 곁들이며 최소 60분 이상 만남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에서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 당선인 측에서 장 실장이 배석한다.
축하 및 덕담과 함께 추경 등 코로나19 민생 대책,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도발 등 안보 문제가 주로 화제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인사권, 대통령 집무실 이전,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문제 등에 대한 언급이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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