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북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주민 수가 6만명대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북한의 공식 통계상 코로나19 확진자는 여전히 '0명'이다.
세계보건기구(WHO) 남·동아시아 사무소의 올해 11주차(3월25일자) '코로나19 주간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보건성은 이달 17일까지 총 6만1470명의 주민을 상대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이달 3일 기준 누적검사자 5만8872명보다 2598명, 11일 기준 6만188명보다 1282명 많은 것이다. 그러나 북한은 이번 보고서에서 "이달 17일까지 총 17만5213개 검체를 검사했으나 모두 '음성'이었다"고 밝혔다.
WHO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주민 대상 코로나19 진단검사(RT-PCR)를 열흘 간격으로 2차례 실시하는 것으로 돼 있다.
다만 북한은 이달 12~17일 기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주민 가운데 125명은 독감과 유사한 질환이나 중증급성호흡기감염병(SARI)을 앓고 있었다고 밝혔다.
북한은 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나머지 주민 중 556명은 보건·의료 종사자, 나머지 601명은 국경지역에서 수입화물을 취급하는 노동자 등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재 북한엔 WHO 등 국제기구 직원이 상주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북한이 WHO에 보고하는 코로나19 현황을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WHO 보고서 기준으로 북한 전체 인구는 2470만여명에 이르지만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람이 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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